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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체와 관련한 흥미로운 사실들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로만 생각해서 그렇지 사실 고양이들은 뛰어난 사냥꾼들입니다. 얼굴이 귀엽게 생겼다고 해서 몸도.. 귀엽죠. 하지만 사냥꾼답게 신체가 사냥에 최적화되어 있는 동물임은 확실합니다. 고양이 신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속도

고양이하면 민첩한 동물이라고 떠올리게 됩니다. 도망가는 고양이는 잡기도 힘들뿐더러 반사 능력이 뛰어나 한번 쓰다듬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가끔 집사에게 날리는 냥냥 펀치는 그 빠르기가 감히 인간의 눈으로는 피할 수 없는 수준이죠. 이런 고양이가 달린다면 얼마나 빠를까요.

당연히 인간은 절대 따라 잡을수가 없습니다. 고양이는 약 48km/h의 속력을 내면서 달릴 수 있는 동물입니다. 집사가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못 잡습니다. 이런 속력으로 아주 오랜 과거에는 사냥감들을 잡고 다녔겠죠.

 

고양이의 쇄골

고양이 액체설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어떤 공간에든 그 공간의 형태로 담길 수 있고 어떤 좁은 곳이라도 흐르듯 지나갈 수 있어서 고양이가 혹시 액체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으로 생긴 가설입니다. 물론 당연히 액체는 아닙니다.

고양이가 이렇게 아주 유연하게 좁은 곳도 잘 통과할 수 있는 이유는 고양이의 특별한 신체구조 때문입니다. 바로 고양이 쇄골이 그 주인공인데요. 고양이의 쇄골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퇴화된 뼈입니다. 사람처럼 다른 뼈와 쇄골이 붙어있지 않고 떠 있고 다른 부위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좁은 곳도 걸리는 곳 없이 지나갈 수 있게 해 줍니다.

발톱 숨기기

고양이 뿐 아니라 고양이과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발톱을 숨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기린, 코끼리 이런 동물들은 발톱을 숨길 수 없고 계속 내놓고 다녀야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숨길 수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발톱을 숨기는 이유는, 발톱이 바닥이나 다른 곳에 닿아 닳을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발톱이 닳으면 사냥감을 제대로 잡을 수 없거나 상대방을 위협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단점으로는 그 날카로운 발톱에 스스로가 다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주기적으로 발톱을 잘라줘야 합니다.

발가락으로 걷는 고양이

고양이들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발가락으로 걷는 동물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발바닥이 다 땅에 닿는 것 같았는데 사실은 발가락으로 걷는 지행(Digitigrade, 趾行) 동물입니다. 사람은 그와 반대로 발바닥으로 걷는 척행(Plantigrage, 蹠行) 동물입니다.

발가락으로 걷다보니 소리 없이 빠르게 걸을 수 있습니다. 가끔 고양이들이 내 곁에 언제 온지도 모르게 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발가락으로 걷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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