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양이를 모셔오는 집사를 위한 집안 환경 준비하는 법
랜선 집사로만 활동하다가 드디어 고양이를 분양받거나 길고양이를 들이거나 유기묘를 받기로 했다면 마냥 흥분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내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사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집사입니다.
단순히 고양이 식기, 사료, 케이지, 방석, 캣타워를 구입했다고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없습니다. 처음 고양이를 키운다면 자칫 고양이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활환경에 고양이를 들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이 글을 통해 처음 고양이를 데려올 때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선 커버 준비
인간의 집은 수많은 전기제품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인간이 문명 속에 살아가게 도와주는 이 전기 제품들로 인해 고양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 고양이들이 전선을 물어뜯어 감전할 우려가 있음
- 전선을 잡아당겨 다리미나 주전자가 떨어져 몸을 덮칠 우려가 있음
- 전선이 새끼 고양이 몸에 얽힐 우려가 있음
설마하겠지만 실제 이런 사고로 다치는 고양이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이나 거실에 있는 많은 전선들에 접근하지 못하게 전선 커버 구입해서 씌워두어야 합니다.
끈이나 작은 물체 치우기
고양이는 호기심이 강해서 작은 물체를 자주 삼킵니다.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아기가 아무거나 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작은 물건들(옷핀, 동전, 구슬, 알약 등)을 모두 안 보이게 치우죠. 이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들도 작은 물건들 삼켜서 문제가 생기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특히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이 끈입니다. 고양이는 혀에 목구멍 방향으로 나 있는 수많은 가시들이 있습니다. 이 가시들 덕분에 털도 잘 고르고 하지만 한번 입안에 들어온 것은 내뱉지를 못합니다. 끈같은 것을 그냥 바닥에 놓고 다니면 이걸 고양이들이 주워 먹고 탈이 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면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정리정돈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틈이나 구멍이 없도록 하기
새끼 고양이들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좁은 곳들을 탐색합니다. 왜 이렇게 좁은 곳에 일부러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자칫 고양이들이 실종되거나 몸이 끼어서 나오지 못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TV 동물농장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소재가 벽이나 바닥 좁은 구멍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를 구출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를 집으로 들이기 전에 이런 좁은 틈이나 (벽, 바닥, 천정 등) 구멍들은 미리미리 막아두어야 합니다.
고양이를 그저 이뻐서 귀여워서 키운다고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나의 관심과 노력에 이 작은 동물의 생명이 달려있습니다. 처음 집사가 되는 분들이 많이 배우고 많이 준비해서 반려묘를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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