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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Info

고양이 출산시 집사들이 주의해야 할 점

고양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집사라면 알아두어야 할 것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길고양이들이 곧 출산을 앞두고 있고 그걸 그냥 두고 보지 못해 뭔가 도움을 좀 주고 싶다고 생각한 집사라면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출산은 큰 신체적 변화를 겪는 일입니다. 이제 막 태어난 고양이라고 다를 건 없습니다. 사람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것처럼 생각해야 어미 고양이도 새끼 고양이도 모두 건강히 출산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출산과 관련하여 주의해야 할 감염과 건강 관련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고양이 출산시 어떤 감염을 주의해야 할까

배꼽 감염

새끼 고양이가 태어나고 탯줄을 자를 때 탯줄을 바짝 자르거나 출산 환경이 지저분하면 고양이 배꼽 탯줄 자를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탯줄을 자르고 소독 및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나 이미 감염이 되었다면 병원으로 데려가세요. 또한, 어미가 새끼 탯줄 부위를 핥으면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핥지 못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분유먹는 새끼 고양이
분유먹는 새끼 고양이

패혈증

패혈증 감염 역시 절단된 탯줄에 의한 것입니다. 또는 어미 젖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주로 생후 2주 이내의 새끼 고양이들이 패혈증에 잘 감염됩니다.

패혈증에 걸리게 되면 복부가 팽창하고 배변을 잘 못하고 너무 많이 웁니다. 고양이가 지나치게 힘이 없거나 체중이 감소한다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 보셔야 합니다.

독성 모유 증후군

젖을 먹이는 어미에게 유방염 같은 질병이 있을 때 이 젖을 먹은 새끼 고양이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상한 분유를 먹여도 마찬가지로 증세가 나타납니다. 독성 모유 증후군을 오래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증세는 패혈증과 유사하므로 새끼 고양이에게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이유를 막론하고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

그리고 독성 모유 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바로 어미 젖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어미와 새끼를 분리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