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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여행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

고양이와 여행 계획하시거나 꿈꾸시나요? 고양이와 여행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많은 반려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 합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그동안 못 갔던 여행에 대한 갈증이 고양이에게도 있는 줄 착각합니다. 여행 가는 걸 내가 이렇게 좋아하니 우리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도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곳에 가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고양이, 강아지들에게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말이 안통하니 물어볼 수는 없겠죠. 불행하게도 집사들의 생각과 반려동물들의 생각은 180도 다를 수 있습니다.

케이지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
케이지에 담겨 여행하는 고양이

 

여행이 반려동물에게 끔찍한 일인 이유

사람들은 여행을 가서 좋은 풍경을 보고 좋은 경험을 하고 정신적 육체적 리프레쉬를 할 수 있겠지만 반려묘, 반려견들은 사람과 다릅니다. 좋은 풍경을 보고 좋아하기보다 낯선 환경에 놓여 불안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산좋고 물 좋은 곳에서 무슨 불안감이나 반문하시겠지만, 그건 사람 생각이죠. 아직 야생의 본능이 살아있는 이 동물들에게 낯선 환경은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 다른 동물의 영역으로 들어간 거라 언제든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 집이나 산책하는 지역에서 접하지 못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병이 옮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죠. 고양이와 여행하는 것은 집사 자신이 좋으라고 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혹여 해외여행을 간다치면, 비행기 화물칸에 고양이를 실어야 하는데 이게 고양이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몇 시간을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케이지에 혼자 갇혀 있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여행 가려면 혼자 가세요.

물론 고양이를 두고 혼자 여행하는 것도 불안하긴 하죠. 그래도 고양이를 위해서는 집사 혼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