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주지 말아야 할 의외의 음식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잘 먹어야 잘 삽니다. 그런데 사람은 먹는 걸 자신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주인의 선택에 자신이 먹는 음식이 결정됩니다. 이 말은 주인의 무지는 곧 반려동물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사도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어떤가요? 고양이에게는 어떤 음식을 줘야 하고 어떤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하나요? 이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못한다면 자칫 반려묘를 자신도 모르게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만일 집사 여러분들이 이 내용에 대해 몰랐다면 이제라도 아래 내용을 확인해서 내 고양이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초콜릿 주면 안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실 테니 그 외에 설마 이런 것도 먹이면 안 돼?라는 것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은 초콜릿을 주면 안 되는 지조차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걸 먼저 읽어보세요.

개나 고양이에게 초콜렛을 주면 안되는 이유

고양이에게 절대 주지 말아야 하는 의외의 음식

우유

고양이라면 당연 우유를 먹는 걸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예전 만화영화 같은데서도 고양이들에게 우유를 주는 장면은 정말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면 안 되는 걸까요? 잘 먹는 것 같은데 말이죠.

이유는 고양이는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몸 속에서 충분하게 분비되지 않아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젖먹이 고양이 말고는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등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먹는 우유를 주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새끼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여야 합니다.

캔참치

저도 아주 어렸을 때 처음 고양이 키웠던 때에는 참치를 많이 줬었습니다. 비싼 캔참치를 나는 못 먹어도 고양이는 줘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캔참치를 주지 말라니 이유가 뭘까요?

사람이 먹는 가공 참치에는 고도불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데 고양이는 이걸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소화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이걸 먹이게 되면 고양이 몸속 비타민E가 고갈됩니다. 그래서 황색지방증이 생길 수 있는데 고양이에게 치명적입니다.

물론 사람이 먹는 참치를 고양이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잘먹습니다. 잘 먹는다고 자주 주게 되면 고양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고양이 전용 참치 제품을 줘야 합니다.

날달걀

날달걀 역시 고양이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입니다. TV를 보면 고양잇과 동물들이 알을 자주 먹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집고양이에게도 이 날달걀을 줘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날달걀 속 흰자에 포함된 아비딘이라는 효소는 비오틴이라는 비타민 B복합체를 파괴합니다. 비오틴은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래서 날달걀을 먹게 되면 고양이들에게 비오틴이 부족해져서 힘이 부족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사람이 먹던 음식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을 주는건 최악입니다. 사람에게 좋은 음식의 영양이 고양이에게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나 나트륨, 지방 함유량은 사람에게 적정한 것과는 달리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이 수명이 짧은 이유는 밖에서 사고가 생길 확률이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음식을 훔쳐먹다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먹던 음식을 고양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으니 꼭 고양이 전용 사료나 음식을 주도록 하셔야 합니다.